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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꽃이 되기 위하여 - 1편

※ 제작하여 삽입한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소설을 보시는데, 도움이 되라는 의미로 집어넣은 이미지들입니다. 본 팬박스의 주된 컨텐츠는 어디까지나 소설인 만큼, 차후 투고될 작품에 이미지가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펠라스 대륙의 서쪽에는 강대한 국력을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루그란트 제국이 있다.

루그란트 제국의 황제 루반 3세는 제국을 훌륭히 통치했고, 이에 수많은 백성들이 황제를 칭송했다.

그런 백성들의 칭송을 들으며 황제는 늘 미소지었지만, 시간이 흘러 침대 위에서 몸을 일으킨 어느 날 아침에 그는 자신을 되돌아봤다.


"몸이 예전만 못하구나."


그는 자신의 건강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예전에 비해 몸의 건강이 별로라는 것일 뿐. 어디가 특별히 아픈 상태인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무릇 제국을 다스리는 황제는 작은 근심 거리도 되도록이면 빠르게 해치워야 하는 법이었다.

이에 황제는 제국의 신민들을 향해 선포했다.


"짐은 제국의 유일한 후계자인 태자에게 배필을 맺어주고자 하노라."


태자의 배필을 얻고자 한다는 황제의 선포.

그런 황제의 선언을 들에 권세에 눈 먼 귀족들이 반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만약 가문의 여식이 제국의 태자와 결혼할 수 있다면 향후 황가의 사돈으로써 가문이 제국에서 강력한 권세를 움켜쥘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확한 사실이니, 딸을 가진 귀족들은 자신의 여식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반드시 황태자의 배필이 될 것을 당부하며, 제국의 수도로 올려보냈다.


그리하여 수많은 꽃들이 황가의 선택을 받기 위하여 제국의 수도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고 한들, 그 수가 들판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다면 돋보이기는 쉽지 않은 법.

그 사실을 황태자의 배필이 되기 위해 올라온 귀족 영애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그 해결 방법이 무엇인지도 그녀들은 매우 잘 알고 있었다.


****


대연회가 열리는 궁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게 장식된 모습으로 제국 곳곳에서 상경해온 귀족들을 맞이하였다.

은빛 샹들리에 아래에 깔려있는 붉은 카펫과 길다란 식탁 위에 다양하고 풍성한 요리들이 마련된 자리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귀족들의 모습은 마치 제국의 성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과시하는 듯하였다.

자리에 모인 귀족들 중에 서로 친분이 있는 어떤 이들은 웃으면서 안부를 묻고, 서로 불화가 있는 어떤 이들은 가시돋힌 말을 주고 받지만,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은 알고 있었다. 웃는 이들이나, 벌써부터 이빨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이나, 모두가 황태자의 배필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여든 경쟁자라는 사실을 말이다.

만약 황태자와 혼인할 수만 있다면 그들은 지체 없이 경쟁자를 쓰러트리기 위해 장갑을 던질 각오가 되어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마침내 황제가 황태자와 함께 연회장에 나타났다.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짐은 감사를 표하노라. 비록 황태자비의 자리는 하나지만, 짐은 짐과 제국 그리고 황태자를 위해 기꺼이 먼 길을 내달려온 그대들 모두의 노고를 기억하겠노라."


황제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황태자에게 말했다.


"태자야. 너를 위해 자리해준 이들과 인사를 나누도록 하여라."

"예. 폐하."


붉은 옷을 입은 황태자는 천천히 연회장을 거닐며, 자리에 참석한 귀족들을 비롯해 어쩌면 그와 혼인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여식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하얀색 생머리에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영애가 시트린 같이 노란 눈을 빛내면서 태자에게 예를 갖추고, 검은색 웨이브 머리에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영애가 루비 같이 붉은 눈을 빛내면서 태자에게 미소 짓는다.

푸른색 올림 머리에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영애가 애머시스트 같은 보라 눈을 반짝이며 태자에게 웃음 짓고, 금색 롤빵 머리에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영애가 에메랄드 같은 초록 눈을 반짝이며 태자에게 말을 건다.

이외에도 수많은 영애들이 태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가가고, 점차 연회가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먼저 태자와 인사를 나눴던 영애들은 어느새 서로를 향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뵙네요. 레이디 셀레나."

"오랜만이에요. 레이디 아델라."


조금 전. 황태자와 인사를 나누었던 하얀색 생머리에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영애 아델라와 검은색 웨이브 머리에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영애 셀레나는 연회가 열리고 있는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발코니에서 인사를 주고 받았다.

두 영애는 예의 바른 언행과 함께 상대방에게 미소를 지어보였지만, 그 눈빛만큼은 부드럽지 못했다.


"당신도 황태자비 자리를 꿈꾸는 것인가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물러나는 것을 권할게요. 그 자리는 저의 것이 될 테니까요."

"꿈이 참 크시네요? 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거에요. 그 자리는 저의 것이 될 테니까요. 물러나야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당신이에요."


서로의 의사를 확인한 두 영애는 불쾌한 듯이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두 사람은 숙련된 레이디로서 표정을 수습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화를 주고 받았다.


"하, 그리 나올 거라 생각했어요. 당신 같은 여자랑 말로 하는 대화가 성립될 리가 없죠."

"뭐, 별로 기대도 안 했어요. 당신 같은 여자를 말로 하는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 리 없죠."


가차없이 서로를 깎아내리는 두 영애의 태도.

서로를 알고 있는 것처럼 구는 말투에서 알 수 있겠지만, 두 영애는 앙숙 관계였다.

물론 처음부터 앙숙이었던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이 속한 가문은 꽤나 우호적인 관계였기 때문에 두 사람은 어렸을 적부터 함께 어울리며, 친분을 쌓았던 소꿉 친구 사이로 나름 잘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첫 사랑을 하고 있었던 사실을 서로가 알게 된 것이 두 사람의 사이를 틀어지게 만들었다.

아직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알지 못하던 두 아가씨가 순수하게 품었던 애정은 꽤나 격정적이었고, 양보를 할 줄 몰랐던 나머지 두 사람은 그만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버린 것이다.

그녀들을 보좌하는 메이드들을 물린 채로 정원의 가든 파빌리온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감정이 격해졌던 두 사람은 서로의 은밀한 곳을 향해 발을 뻗었고, 그대로 서로의 은밀한 곳을 자극한 끝에 동시에 절정을 하게 된 것을 계기로 서로가 서로를 범하는 싸움을 벌이는 최악의 사이로 거듭나게 되었다.

어처구니 없게도 두 사람의 첫 사랑 상대였던 젊은 귀족은 다른 가문의 영애와 혼인을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졸지에 싸움만 하다가 실연을 하게 되어 닭 쫓던 개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렸지만, 그것과 별개로 서로를 향한 적대감이 해소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황태자비의 자리를 노리는 경쟁자로 연회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오늘.

두 사람은 오랜만에 다시 만난 서로를 향해 이빨을 드러냈다.


"그러니... 우리 조용한 곳으로 가서 다른 대화를 해볼까요? 레이디 셀레나?"

"그게 좋을 것 같네요. 레이디 아델라. 조용한 곳으로 가서 다른 대화를 해보도록 하죠."


두 사람은 미소가 사라진 표정으로 서로를 노려보다가 이내 발걸음을 옮겼다.

두 사람이 향한 장소는 연회의 손님들을 위한 방들 중 하나였다. 멀리서 온 손님이 편히 잠에 들 수 있도록 마련된 방.

아직 연회가 한창 진행되는 시간에 그 방으로 향하는 것은 조금 의아할 법한 상황이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몇몇 이들은 못 본 척하고, 지나쳤다.

이 시간에 그 방에 향하는 이들이 무엇을 할지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고, 그것을 묵인해주는 것이 예의였기 때문이다.

이윽고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기 위한 방 안으로 들어선 다음 조용히 문을 잠갔다.


"그럼 대화를 시작해볼까요? 레이디 셀레나?"

"그동안 못다한 대화를 나눠봐요. 레이디 아델라."


천천히 서로를 향해 다가간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누기 시작했다.

혀와 혀가 서로의 뒤엉키고, 서로의 입 안을 부드럽게 자극하며, 연적의 몸을 달아오르도록 유도한 뒤, 천천히 드레스의 치맛자락 안 쪽으로 손을 움직인다.


문질...


"흐음..."

"으음..."


아델라의 손이 셀레나의 하얀 드레스를 들추고, 그녀의 은밀한 곳을 손가락으로 문지르고, 셀레나의 손이 아델라의 검은 드레스를 들추고, 그녀의 은밀한 곳을 손가락으로 문지른다.

그러자 입맞춤을 나누던 두 사람의 표정이 살짝 찡그려지지만, 이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계속해서 입을 맞추면서 손가락을 움직인다.


문질... 문질... 문질... 문질...


아직 서로의 음부 안쪽으로 손가락을 넣지 않은 채로 팬티에 가려졌음에도 도드라져 있는 음순과 음핵을 문지르면서 자극하는 아델라와 셀리나.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두 사람은 자극이 강했는지,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들며 얼룩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 때하고 지금하고 변함이 없네요. 고작 그 정도로 황태자 전하를 탐내는 건가요?"

"예전하고 전혀 바뀐 것이 없네요. 고작 이 정도로 황태자 전하를 차지하려는 건가요?"

"고작 그 정도라... 음부가 축축하게 젖어있는 주제에 잘도 그런 소리를 하는 군요."

"고작 이 정도로...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는 주제에 잘도 그런 소리를 하는 군요."


서로를 깎아내리고, 비꼬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음순과 음핵을 자극하는 속도를 올렸다.

그러자 팬티에 묻어있는 얼룩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호흡이 더 가빠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동시에 몸을 움찔하더니, 파르르 떨기 시작했다.


"흣..."

"읏..."


가볍게 절정해버린 것이다.


"후우... 후우..."

"하아... 하아..."

"준비는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셀레나 녹스벤."

"슬슬 진짜 대화를 시작하자. 아델라 아르젠."


호흡을 진정시키면서 천천히 서로의 은밀한 곳을 문지르던 손을 떼어낸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존대를 집어던지고, 서로의 드레스를 벗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드레스를 완전히 벗고, 서로의 나체가 드러나자 두 사람은 천천히 침대 위에 나란히 앉은 뒤, 서로의 은밀한 곳을 향해 다시금 손을 뻗었다.


찌걱-!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아델라와 셀레나는 서로의 음부 안 쪽으로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이미 젖을대로 젖은 두 사람의 음부는 연적의 손가락을 익숙하다는 듯이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비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네 아랫 입이 그동안 내 손가락이 많이 그리워했나봐? 내 손가락을 문 채로 놓질 않는 걸 보니 말이야."

"흐응... 그걸 도발이라고 하는 거니? 뭐, 네가 가든 파빌리온에서 헐떡이면서 울던 것이 그립긴 했지."

"하아... 재밌는 이야기를 하네? 하긴 나도 비슷했어. 네가 살롱에서 허덕이면서 울던 때가 떠오르곤 했거든."

"...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해둘게. 오늘 넌 나한테 철저하게 범해질 거야."

"... 아니, 범해지는 쪽은 네 쪽이야."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대화를 주고 받는 두 사람의 손가락이 점점 더 빠르게 움직인다.

질 안쪽을 파고 들어오는 연적의 손가락에 의해 자극당하면서 점점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하자 두 사람은 이를 악물고, 신음을 참으면서 서로를 노려본다.

질 안 쪽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더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나온다.

경험에 따라 이것이 절정의 전조라는 것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상대를 더 먼저 보내기 위해 더욱 손을 바삐 움직인다.


"흐으... 점점 숨이 거칠어지고 있네? 셀레나 녹스벤."

"하으... 너야말로 슬슬 갈 것 같잖아? 아델라 아르젠."


쑤셔넣은 손가락을 더욱 깊숙이 박아넣은 채로 민감한 질 벽을 긁고,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서 문지른다.

그럴 때마다 두 사람의 미간과 눈썹을 찡그리면서 몸을 뒤틀면서 숨을 헐떡인다.

어떻게든 신음을 흘리는 것을 참기 위해 입술을 깨물고, 두 눈을 부릅 뜨고서 연적을 노려본다.


"어서 가버려...!"

"얼른 가버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집요하게 손가락을 움직여 연적의 질 안 쪽을 헤집으면서 절정을 강요한다.

어떻게든 절정을 참아보려고 했던 두 사람은 서로의 집요한 공세에 한계에 직면했다. 부릅 뜬 채로 연적을 노려보던 눈동자가 흔들리고, 이빨로 깨물고 있던 입술을 놓은 채로 신음을 흘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더 이상 연적의 손가락에 버티지 못한 두 사람은...


"흐으으응!!!"

"하으으응!!!"


푸샤아아아아-!!!


꼴사납게 애액을 싸버리며 절정한다.


"하읏... 흐으... 하아..."

"흐읏... 하으... 하아...


힙겹게 호흡을 정돈하면서 고개를 들어 다시금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

대화는 없었다. 그저 상대를 쓰러트리기 위해 서로를 향해 손을 내뻗을 뿐.

상대의 목을 감싸서 끌어당긴 채로 아델라와 셀레나는 서로의 가슴과 유두를 맞대어 비비고, 뭉개다가 다시금 연적의 음부를 거칠게 쑤시기 시작한다. 그 상태로도 서로를 침대 위에 쓰러트리기 위해 힘겨루기를 하던 두 사람은 이내 비틀거리다가 옆으로 넘어졌고, 곧바로 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다.

하지만 그렇게 다툼을 벌였음에도 두 사람은 위를 차지하지 못한 채로 서로의 손가락에 범해진 끝에 두 번째 절정을 맞이한다.


"흐으읏...!"

"하으읏...!"


음탕하게 일그러진 표정으로 몸을 떨면서 애액을 싸버리는 아델라와 셀레나.

그러나 두 사람은 엉망이 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다시금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서로의 머리를 붙잡아 당겨 이마를 맞댄 채 서로를 노려보면서 연신 손가락을 움직여 연적의 민감한 부위를 긁는다.

눈 앞에 보이는 연적의 얼굴이 침과 눈물로 엉망이 되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두 사람은 자신의 얼굴 역시 연적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한 채로 연적을 향해 비웃음을 지어보이면서 필사적으로 연적의 음부를 범한다.

그러나 연적을 범하면 범할수록 자신 역시도 범해지는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은 오래 버틸 수 없었고, 그 결과...


찔꺽-!


""흐긋!?""


두 사람의 허리가 동시에 뻣뻣하게 굳어버린다. 그리고...


푸샤아아아아-!!!


마치 홍수가 일어난 것처럼 두 사람의 음부에서 엄청난 양의 애액과 조수가 터져나오며, 두 사람의 손은 물론이고, 사타구니와 침대를 덮고 있는 이불을 적셨다.


"하으으읏...! 하아앗!"

"흐으으읏...! 흐아앗!"


참고 참았던 쾌감에 굴복해 몸을 비틀면서 교성을 토해낸다.

마치 벼락을 맞은 고목처럼 불에 타들어가는 것만 같은 몸을 어떻게든 진정시키기 위해 두 사람은 이를 악물고는 서로를 밀어냈다.


"하으... 하아..."

"후으... 하아..."


침대 위에 누운 채로 호흡을 정돈한 두 사람은 이내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다시금 서로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여전히 투쟁심이 꺼지지 않은 금안과 적안이 교차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듯이 서로를 노려보면서 다시금 싸움을 준비하는 두 사람은 이내 애액을 줄줄 흘리고 있는 연적의 음부로 시선을 돌렸다.

애액과 조수로 더럽혀져 있는 주제에 잔뜩 부풀어 올라있는 음핵과 건재하다는 듯이 벌렁거리고 있는 음부의 모습에 둘은 싸늘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자신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자신의 손으로 음순을 펼쳐 보인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말을 주고 받을 필요는 없었다.

그저 천천히 거리를 좁히며 서로의 다리를 교차시키고, 젖어있는 음부를 맞댈 뿐.


"흐으..."

"하으..."

맞닿은 음부로 전해지는 자극에 두 사람은 무심코 신음을 흘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이내 두 사람은 익숙하다는 듯이 골반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질척... 질척... 질척... 질척...


"흐응... 하읏..."

"하응... 흐읏..."


골반을 위 아래로 움직이며, 음부와 음핵을 맞비비고, 문지르면서 자극을 가하자 두 사람은 작은 신음을 흘렸다.

하지만 소꿉 친구로 알고 지내온 시간과 연적으로 다퉈왔던 시간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이 정도로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음부와 음부를 완전히 밀착시켜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엉키게 만들고, 음핵과 음핵을 충돌시키며 연적의 음핵을 뭉개려고 든다. 점점 더 골반이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지고, 신음 소리가 점점 더 커진다.

탁한 애액이 흘러나와 서로의 하반신을 끈적하게 만들고, 침대 위에 짙은 얼룩을 남긴다.

그러다가 결국 또다시 동시에 절정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질 안에 질내사정하듯이 진한 애액과 조수를 싸지른다.

불쾌한 배덕감을 느끼면서 두 사람은 표정을 일그러뜨린 채로 천천히 맞대고 있던 음부를 떼어냈다. 그러자 질 안쪽을 가득 채운 두 사람의 애액과 조수가 쏟아져 나오면서 침대의 이불을 축축하게 적셨다.


"지독한 년..."

"끈질긴 년..."

"네 년이 정말 싫어. 셀레나 녹스벤."

"내가 할 말이야. 아델라 아르젠."

"슬슬 끝을 보자."

"바라던 바야."


둘은 이내 다시금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는 준비가 끝나자 동시에 골반과 허리를 튕겼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흐읏! 하아앗! 하아아앙!!!"

"하읏! 흐아앗! 흐아아앙!!!"


두 사람의 음부의 충돌음과 신음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진다.

강렬한 쾌감이 머리를 강타하고, 몸이 움찔거리면서 금세 절정의 신호를 알린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를 악물고, 절정을 참으면서 계속해서 골반과 허리를 튕겼다. 쾌감과 고통으로 인해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만 같았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은 멈추지 않았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자신의 몫이 되어야할 자리를 탐내고 있는 눈 앞에 있는 연적에게 반드시 자신의 몫을 탐낸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증오와 분노로 이글거리는 아델라의 금안과 셀레나의 적안이 마주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동시에 입을 연다.


"셀레나 녹스벤!"

"아델라 아르젠!"

""절대 네 년에게 황태자 전하를 넘겨주지 않아!""


철퍽-!


"하으으으!"

"흐으으으!"


푸샤아아아아-!!!


또다시 절정과 함께 애액과 조수를 뿜어내면서 서로의 몸을 적시는 두 사람. 하지만 절정으로 몸이 경련하는 와중에도 두 사람은 계속해서 골반과 허리를 튕기며 음부와 음부, 음핵과 음핵을 충돌시켰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음투 양상은 이전과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델라가 셀레나의 음부를 두들기자 셀레나가 견디지 못하고 절정한다.

셀레나가 아델라의 음부를 들이박자 아델라가 버티지 못하고 절정한다.

셀레나가 아델라의 음핵을 찍어누르자 아델라가 교성을 흘리면서 절정하고, 아델라가 셀레나의 음핵을 찔러넣자 셀레나가 교성을 토하면서 절정한다.

동시에 절정하던 이전과 달리 두 사람은 절정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한 쪽이 당하면, 다른 한쪽이 되갚는 것이 반복되면서 어느 한 쪽이 곧바로 확실한 승기를 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승부의 향방은 천천히 그리고 아주 은밀하게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하읏!?"

"흐으읏!?"


푸샤아아아아-!!!


서로 절정을 주고 받던 두 사람이 다시금 동시에 절정하면서 애액과 조수를 쏟아내고, 신음을 토해낸다.

하지만 이전과 다르게 한 쪽의 목소리가 다른 한 쪽보다 위태로운 듯이 새어나왔고, 그것을 다른 한 쪽은 놓치지 않았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흐읏! 하읏! 하앗!"

"하으읏! 하아앗! 아아앗!"


두 사람의 교성이 뒤엉키며 방 안에 울려 퍼지지만, 한 쪽의 교성이 확연하게 위태롭게 울려 퍼진다.

승기를 잡은 여인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르고, 패색이 짙어진 여인의 얼굴에는 충격이 서린다.


"싫어...! 지기 싫어...!"

"가라...! 어서 가버려...!"

"싫어어어어어!!!"


푸샤아아아아-!!!


결국 패색이 짙어진 여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절정하면서 애액과 조수를 뿜어낸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아치 같은 형태로 휘어버린 허리를 지탱하는 양 손은 붉은 이불을 움켜쥔 채로 파르르 떨렸다.

반면 패자의 애액과 조수가 자신의 사타구니를 적시는 것을 느끼며, 자신의 승리를 확인한 승자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올랐다.


"아으... 아아... 이럴... 이럴 리가..."

"하아... 하아... 내가... 이겼어...! 셀레나 녹스벤...!"


승자는 아델라 아르젠이었다.


철퍽-!


"흐윽!?"


아델라가 다시 한 번 골반을 튕기자 셀레나는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흐으윽...! 하으윽...!"

"후후후..."


자신의 패배를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셀레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가쁜 숨을 몰아 내쉬었다.

하지만 그런 셀레나의 모습에 아델라는 가학적인 미소를 내지으며 비틀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그대로 셀레나의 얼굴을 깔고 앉으며 말했다.


"이게 네 음부를 이긴 음부야. 셀레나 녹스벤."

"으으읍!?"

"깨끗이 빨아. 패배자."

"으으으읍...!"


자신의 음부를 빨라는 아델라의 요구에 셀레나는 저항하며 거부 의사를 표출했다. 하지만 그런 셀레나의 행동을 아델라는 용납하지 않았다. 아델라는 셀레나의 머리를 움켜쥐고는 셀레나의 얼굴을 자신의 음부에 쳐박고는 신음을 흘렸다.


"아아아..."


그리고는 참아왔던 애액과 조수를 셀레나의 얼굴에 쏟아냈다.


푸샤아아아아-!!!


"으으으으으읍!!!"


코와 입으로 쏟아지는 아델라의 애액으로 인해 숨이 막히자 셀레나는 버둥거리면서 아델라를 떨쳐내려 들었다.

그러자 아델라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 셀레나가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었고, 숨구멍이 트이자 셀레난 연신 기침을 토해냈다.


"콜록! 콜록! 콜록!"


힘겹게 숨을 몰아내쉰 셀레나는 이윽고 자신을 내려다보는 아델라를 분노로 가득찬 눈으로 노려봤다.

하지만 아델라는 그런 셀레나의 반응조차 기껍다는 듯이 웃더니, 다시금 셀레나를 깔고 앉은 다음 손을 뒤로 움직여 셀레나의 음부에 쑤셔넣었다.


찔꺽-!


"흐윽!"

"분해? 억울해? 그럼 이겼어야지. 셀레나 녹스벤."

"흐으으응!!!"


푸샤아아아아-!!!


쾌감과 자극을 이기지 못한 셀레나는 절정하며 애액과 조수를 쏟아내고는 탈력감을 느낀 것인지 이내 축 늘어졌다.

그런 셀레나의 반응에 만족한 듯 아델라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억울하면 다시 덤벼. 얼마든지 받아줄 테니까. 하지만 그 때도 승자는 변하지 않을 거야. 넌 황태자비에 어울리지 않으니까. 하하하!"


그 말과 함께 아델라는 방 안에 구비된 욕실에 들어갔다. 그런 아델라의 말과 행동을 침대 위에 누운 채로 지켜본 셀레나는 당장이라도 일어나서 아델라와 사생결단을 내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분하게도 그녀의 몸은 그녀의 의지에 답하지 못했다. 이에 셀레나는 다짐했다. 반드시 오늘의 치욕을 아델라 아르젠에게 되갚아주겠다고...


-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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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꽃이 되기 위하여 - 1편 유일한 꽃이 되기 위하여 - 1편 유일한 꽃이 되기 위하여 - 1편 유일한 꽃이 되기 위하여 - 1편 유일한 꽃이 되기 위하여 - 1편 유일한 꽃이 되기 위하여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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